#. 해설
올 여름 어디로 떠나세요??
혹 강원도로 오실 일 있음 여기 꼭 한 번 들려보세요~~^^
기후위기의 생명 피난처인 동굴 이야기입니다.
한 여름에도 냉기가 뿜뿜, 서늘한 곳, '풍혈지'입니다.
한 여름에도 10도 아래인 이곳은 "쏴라 있네!!"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입니다.
학술적으로는 냉각지형, 생물다양성의 마지막 보루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.
◆ 기후위기 시대, ‘풍혈지’가 주목받는 이유는?
30℃를 넘는 무더운 여름에도 내부 온도는 5~10℃로 유지되는 숲속의 냉장고,
바로 **‘풍혈지(風穴地)’**입니다.
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 주요 풍혈지 25개소를 조사 중이며,
이들이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물종이 피신할 수 있는 생태 피난처(refugia)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
◆ 풍혈지란?
| 정의 | 여름에도 냉기가 유지되는 독특한 냉각지형 |
| 다른 이름 |
얼음굴, 빙혈, 냉천, 광천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림 |
| 여름 기능 |
외부 30℃ 이상 → 내부 5~10℃ 유지 |
| 겨울 기능 |
바깥보다 따뜻한 공기가 나와 주변을 비교적 온화하게 유지 |
| 생태적 의미 |
이상기후로부터 생물종이 도피하는 생태적 ‘쉼터’ |
| 보전 필요성 |
신종·미기록종의 발견지, 보호지역 외 지역 존재, 과학적 기반 부족 |

🔍 풍혈지에서 발견된 생물 다양성 (국립수목원 조사 결과)
| 버섯 | 신종 및 미기록 후보 26종 발견 |
| 지의류 | 8종의 희귀 지의류 관찰 |
| 희귀·특산식물 | 일부 풍혈지에 자생지 존재 확인 |
| 곤충 | 냉량성 곤충, 기후민감 지표종 일부 서식 |
● 일부 풍혈지는 법적 보호지역도 아님 → 보전 전략 포함 시급

강원도 정선군의 장열리 풍혈에는 희귀식물인 개병풍이 자랍니다. 병풍쌈에 비해 먹을 수 없다고 해서 ‘개’자를 붙인 이름입니다. 잎의 지름이 1m가 넘는 것이 있을 정도로 국내에 분포하는 초본류 중 가장 큰 잎을 자랑합니다. 남한은 식물지리학적으로 개병풍의 남방한계지역으로, 10곳 내외의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수가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. 북방계 식물이라 남한 지역에서는 살기 어려우나 풍혈지에서는 잘 자랍니다.
풍혈이라고 해서 다 같은 현상을 보이는 건 아닙니다.
같은 정선군의 운치리처럼 동굴형인 풍혈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모두 차가운 현상이 나타납니다. 이곳에서는 냉기의 분출이 조금씩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을 보입니다.
더 자세한 내용은 풀꽃나무칼럼니스트 이동혁님이 7월 13일자 기고하신
조선일보를 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.
[이동혁의 풀꽃나무이야기]
한여름에도 냉기 뿜는 정선의 풍혈지 https://biz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17/07/13/2017071302196.html
◆ 풍혈지의 미래 가치
● 기후변화 생물지표로 활용 가능
● 포스트-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(GBF) 기준에 부합:
➤ “2030년까지 육상면적 30% 보호” 목표 달성 위한 핵심 후보지
● 한국형 보전 전략에 풍혈지 포함 필요
💬 전문가의 한마디
“풍혈지는 단순한 지형이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 생태계의 숨통입니다.
지금이야말로 과학적으로 발굴하고 보전 전략에 반영할 때입니다.”
— 신현탁 /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보전연구과장
◆ 여러분이 알고 있던 ‘시원한 동굴’이
사실은 기후변화 시대, 생명의 은신처일지도 모릅니다.
'강릉풍경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"휠체어 타고 영화 보러 간다" JIFF27 (2) (8) | 2025.07.15 |
|---|---|
|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!! JIFF27 (1) (13) | 2025.07.15 |
| 춘천인형극장 등 18곳 ‘문예회관 특성화 사업’ (11) | 2025.07.13 |
| 이런 더위 강릉의 오후 풍경들... 중앙시장 (7) | 2025.07.12 |
|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무산쇠족제비, 8년 만의 귀환 (9) | 2025.07.12 |